‘완패 뒤 완승’ 이상열 감독, “많이 긴장되는 날이었다” [의정부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2.05 16: 21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선두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KB손해보험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9-27)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잡으면서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상열 감독은 “정말 많이 긴장되는 날이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했고, 3라운드 첫 경기였다. 다음 경기가 또 우리카드전이다”고 말했다.

2세트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KB손해보험은 지난 1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맞붙어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당시 경기 후 이 감독은 “시원하게 졌다”고 말했다. 3일 쉬고 현대캐피탈을 꺾은 KB손해보험의 다음 상대는 다시 우리카드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졌다면 다음 우리카드전은 더욱 부담이 됐을 것이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황택의가 공략을 잘 했다. 또 김홍정이 중요할 때마다 해주고 있다. 역시 김홍정이 큰 문제가 없으면 들어가 있을 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 황택의에게 (김) 동민이와 (박) 진우를 되도록 안빼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했다”고 칭찬했다.
케이타가 가장 많은 36득점(공격 성공률 58.82%)을 책임졌고 김동민과 박진우도 5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세트 황택의가 상대 블로킹 벽을 피해 볼 배분을 잘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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