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 황인범, 코로나 스트레스 날린 시원한 시즌 2호골 작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12.05 22: 02

황인범(24, 루빈 카잔)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지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황인범이 속한 루빈 카잔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RZD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홈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게 1-3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루빈 카잔(승점 24점)은 9위를 유지했다. 
루빈 카잔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황인범은 전반 3분만에 샤토프의 어시스트를 받아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국가대표팀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황인범이 소속팀 복귀 후 스트레스를 날린 시원한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모스크바는 전반 17분 이그나체프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24분 미란추크의 역전 페널티킥까지 터졌다. 이그나체프는 후반 41분 쐐기포까지 넣어 루빈 카잔을 침몰시켰다. 
황인범은 후반 30분 교체전까지 75분을 소화했다. 비록 소속팀은 패했지만 황인범은 시즌 2호골을 신고하며 빛났다. 황인범은 지난 8월 우파전에서 첫 골을 넣은 뒤 102일 만에 골맛을 봤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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