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골든글러브] '3년 연속' 김하성, "놓치고 싶지 않은 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2.11 16: 26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3년 연속 수상이다. 적수가 없었다. 277표를 얻었다. LG 오지환(23표), 딕슨 마차도(18표), NC 노진혁(12표), 두산 김재호(9표), KT 심우준(3표)이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김하성은 올해 138경기 타율 3할6리(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23도루 111득점 OPS 0.920의 성적으로 리그 유격수 자리를 평정했다.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2년 연속 100타점 100득점에 성공했다. 아울러 커리어 두 번째 20홈런-20도루 클럽에도 가입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회초 1사 1,3루 키움 김하성이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하성은 "일단 저희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 동료,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린다. 처음 골든글러브 받을 때 놓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는데 3년 동안 지킬 수 있었다. 더 열심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갰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처음이 받기 어려웠던 상이었는데 한 번 받고 나서는 계속 욕심이 나는 것 같다. 한 시즌을 잘 보냈다는 마지막 보상인 것 같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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