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영 '뮤직 앤 리얼리티', 또 한번 음악영화 신드롬 일으킬까..23일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12.22 13: 02

 감성뮤직버스터 ‘뮤직 앤 리얼리티’가 23일 개봉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시즌, 유일한 한국 영화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맨틱한 겨울을 위한 데이트 무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감독 빅 포니 스티브 리, 제작 보더리스필름, 배급 스튜디오보난자)는 음악이 흐르고 사랑이 기다리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는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꿈은 싱어송라이터지만 현실은 고달픈 직장인이었던 재미교포 바비가 서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통해 다다르고 싶은 꿈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원스’의 정서, ‘싱 스트리트’의 청춘, ‘비긴 어게인’의 공감을 닮아 또 한번 음악영화 신드롬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포스터

영화에는 빅 포니가 포크 기타로 연주하며 직접 부른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노래를 비롯해 총 28곡의 감성적인 음악이 등장한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취향을 저격할 플레이리스트가 영화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중 한국에서 공연을 마친 바비는 혼자 서울을 둘러보다가 사진 속 장소인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던 이나를 만난다. 뉴욕에서의 생활을 비롯해 서울에서의 모습을 감각적인 화면으로 연출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여행을 선사한다.
‘뮤직 앤 리얼리티’는 연출과 주연, 각본을 맡은 빅 포니(Big Phony)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반영됐다. 미국인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음악인이면서 직장인으로서 감내하고 헤쳐가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실감나게 담아 이해와 공감을 이끈다.
2019 시네토피아영화제 World Narrative 부문상을 수상하고 2018 로스엔젤레스 아시안퍼시픽영화제, 2018 하와이 국제영화제, 2018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사랑 받은 배우 임화영이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 보여준다. 노브레인의 드러머 황현성과 보컬 이성우, 베이시스트 정우용, 기타리스트 정민준, 가수 육중완,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가 깜짝 출연한다. 12월 23일 개봉.
/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