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숫집 딸 "母, 뇌출혈로 사망‥지난날 후회스러워" 먹먹 ('골목식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2.24 04: 57

'골목식당'에서 평택국숫집 딸 사장이 母친상을 당한 안타까운 근황을 알리면서, 생전 母와 함께한 영상이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2020 겨울특집-힘내요 소상공인' 편이 그려졌다. 
이날 평택에 할매국숫집을 찾아갔다.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는 리뷰들이 많았다는 말에, 딸 사장은 지난 5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갑자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뇌출혈 수술로 의식이 안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 수술하고 4일만에 깨어나지 못 하셨다고 했다. 

결국 딸에게 가게를 물려주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엄마에게 가게를 물려받은 사장님.백종원은 "이제 사장님 포스가 난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딸 사장은 "당시엔 와닿지 않았다, 쭈욱 함께 할 거란 생각에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지만 막상 돌아가시니 그때 좀 더 도와드릴 걸 후회가 많다"면서 "아직 손님들이 어머니를 찾지만, 식사하신 손님들에게 쉬고계신다고만 말씀드렸다, 선천적 지병으로 평소에 자주 두통을 앓았던 어머니 이젠 아픔 잊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눈 뜨면 바로 김치 담그는 법부터 물어보려 했다"면서 "결국 수많은 질문들을 물어보지 못 했다, 그나마 맛보며 맛을 따라했지만 100% 완벽하지 않다, 어머니의 빈자리를 손님들이 느끼지 않도록 지난 5개월간 계속 노력했다"고 했다. 
게다가 '골목식당' 출연이 가게를 물려받는 계기와 준비도 됐다고. 딸 사장은 제작진으로부터 어렵게 어머니와 함께 했던 영상을 받았다. 우연히 딱 한 번 찍힌 어머니의 28년 김치 비법이 담긴 유일한 영상이라고. 어렵사리 복구에 성공한 어머니의 큰 유산을 받은 딸 사장은 "영상보며 매일 김치를 담그는 걸 연습했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이어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은 딸 사장이 만든 멸치국수를 맛 보며 "어머니의 맛을 더 발전시킨 맛"이라며 호평했다.  다음은 비빔국수를 맛보기로 했고, 모두 맛에 빠져들었다. 백종원은 "어머니가 대견해하실 것, 잘 지켜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골목을 지켜나갈 원동력이 생겨,, 어머니의 맛과 마음, 그리고 초심잃지 않길 바란다"고 응원, 이를 지켜본 많은 시청자들 역시 딸 사장의 홀로서기를 뜨겁게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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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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