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의 득점포가 침묵하며 토트넘 성적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승점 26점의 토트넘은 7위까지 밀렸다.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탕기 은돔벨레가 선제골을 넣어 앞서나갔다. 하지만 승리를 의식한 무리뉴 감독이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했다.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재도전했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에릭 라멜라와 바통을 터치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토트넘은 2분 뒤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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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2무2패로 7위까지 떨어졌다. 케인과 손흥민의 득점포가 주춤한 영향이 크다. 손흥민은 최근 3경기서 득점이 없고, 케인의 리그 득점도 1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영국매체 ‘토크스포트’는 “케인과 손흥민이 터질 때 토트넘 축구는 지켜보기에 정말 아름답다. 하지만 이 팀은 지나칠 정도로 두 공격수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올 시즌 토트넘이 넣은 26골 중 케인과 손흥민이 20골을 합작했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참여가 아쉽다. 더구나 토트넘은 시즌 내내 힘든 일정을 치러야 한다. 소위 ‘빅6’라 불리는 클럽들은 시즌 후반부에 더 힘을 낸다. 무리뉴 감독이 이 문제를 고치려면 1월 이적시장에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