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첫 공개' 조윤희 "로아=투머치 톰보이+동물'♥'아이"‥티파니 "조윤희 똑닮" ('어쩌개')[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08 00: 01

'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서 구름이가 첫 산책에 성공한 가운데 조윤희가 딸 로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서 조윤희가 딸 로아를 언급했다.
이날 저녁,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장애견 푸딩이 자신도 모르게 꼬리를 물며 또 다시 빙빙 돌았다. 조윤희는 그런 강아지를 진정시키려 서둘러 품에 안았고, 덕분에 푸딩이도 안정을 찾아갔다. 절친 윤박은 "옛날에 누나가 장애 강아지 많이 키우지 않았냐"고 했고 조윤희는 "화상입은 아이, 뇌질환 아이 등 아픈 아이들 위주로 입양했다"고 했다. 

유기견과 장애견만 키우는 이유에 대해서는 "난 솔직히 자존감이 조금 낮은 사람, 왜 난 특별히 잘하는게 없지? 늘 생각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능력이 항상 부족할 때 좌절했다"면서 "그런 내가 유기견을 도와주고 그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변화되고, 또 새 가족을 찾을 때 보람이 된다, 내가 입양해 아이들을 보살필 때 정말 보람이 크다, 내 자신도 조금 사랑하는 계기"라고 대답했다. 
조윤희는 "원래 그 전에는 아이를 낳지 않지 않고 강아지만 키우고 살거라고 했을 정도, 어쨋든 아이를 원해서 낳았지 않냐"면서 딸 자랑 타임을 이어갔다. 
조윤희는 멤버들에게 현재 35개월이 된 딸 로아 사진을 보여주면서 "키도 크고 얼굴이 작아 다른 엄마들이 부러워해, 요즘 다 날 닮았다고 하더라"고 했고 티파니도 "너무 첫인상이 언니다, 너무 예쁘다"며 눈을 떼지 못 했다. 
이어 조윤희는 "공룡과 자동차를 좋아하는 톰보이 스타일의 딸, 나는 안 그런데 얘는 완전 다르다"면서 "난 소심하고 내성적이라 리드 잘하는 딸이길 바랬는데 투머치하다"고 웃음이 터졌다. 
조윤희는 "분명히 딸이 커서 동물에게 왠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어, 어떤 직업이라도 동물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 같다"면서 "아이가 컸을 때 어떤 동물들을 위해 좋은 일을 같이할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며 모녀의 특별한 동물사랑이 뭉클함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 티파니가 가장 먼저 기상했다. 몇년 째 명사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티파니는 향초부터 피운 후, 명상시간을 가졌다. 티파니는 "명상이 하루가 정리된다"면서 "심호흡을 하면 집중이 되고 바디스캔이 들어가는데, 강아지 발걸음 소리가 너무 귀여워, 나한테 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다함께 새끼 강아지 꼬물이들의 신체검사를 진행했다. 허경환과 티파니가 합심해 강아지들의 키를 쟀으나 티파니는 "대충 재는 것 같다"며 미심쩍은 듯 믿지 못 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케어만렙 조윤희가 등장했다. 몸무게가 좀 빠진 것 같단 말에 조윤희는 "아침에 패드가 변으로 가득 찼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티파니는 허경환과 함께 새끼 강아지들 목욕을 시켰다. 강아지 목욕이 난생 처음이라는 허경환도 한결 적응하며 무사히 목욕을 마쳤다. 
이어 티파니는 이연복과 함께 구름이 산책을 시켜보기로 했다. 지금껏 스스로 밖에 나온 적 없던 구름이. 여전히 바깥세상에 한 걸음을 떼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이연복은 바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품에 안으며 조심스럽게 어르고 달랬다. 
하지만 땅에 내려놓자마자 바로 다시 집안으로 들어왔고, 이번엔 조윤희가 품에 안고 도전했으나 역시 실패했다. 이에 허경환은 "세상에 겁을 안 내야할텐데"라면서 "구름이가 겁을 내지 않고 바깥에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때, 누군가 깜짝 등장했다. 바로 전문가 이찬종이었다. 전문가는 "구름이가 환경이라던가, 같이 있는 분들의 리듬관계는 형성이 됐다, 실내 적응은 다 한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밖에 못나가는 이유는 바깥세상에 대한 공포 때문에 트라우마를 못 벗어난 것, 이대로 바깥세상과 단절이될 경우 강박증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사람과의 신뢰회복을 통해서만 극복이 가능하다고 했다. 
사람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훈련법으론 자동차 여행을 추천했고, 조윤희가 차를 타고 구름이를 산책시키기로 했다.  조윤희는 계속 구름이에게 말을 걸어주며 긴장을 풀어줬고, 이에 구름이도 바깥세상에 관심을 조금씩 보였다. 이어 차문이 열리자마자 구름이가 바깥에 나가려는 반응을 보였다. 조윤희는 그런 구름이를 품에 안으면서, 안전한 산책로에서 산책에 도전했다. 
구름이는 살짝 불안한 지 자꾸만 뒤를 돌아봤다. 길에서 끔찍한 고통들이 떠오른 듯 자꾸만 멈칫했다. 
조윤희는 전문가에게 SOS를 했고, 전문가는 "자꾸 집을 확인하는 것, 집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집으로 달려가려 하지 않는 이상 괜찮을 것, 지금 중요한 건 산책이 즐거운 것을 심어줘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모두 파티의 사랑을 선택받는 대결을 펼쳤다. 허경환은 돌발상황시 누구에게 오는지 실험해보기로 했고, 티파니는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허경환은 비장의 무기를 꺼냈고, 이연복에게 위장복을 건넸다. 
이연복이 위장복으로 파티를 놀라게 했으나 파티는 두 사람이 아닌 집으로 대피하듯 뛰어가 웃음을 안겼다.
허탈하게 끝난 사랑대결이었다. 결국 이연복은 "어떻게 이거까지 입었는데"라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그럼에도 다시 파티가 놀랐을까 걱정하며 친근하게 다가갔다. 
티파니는 "하이라이트였다, 아이들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 정말 러블리하셨다"고 했고, 이연복은 "몰래 카메라 느낌, 조금이라도 파티를 더 알기 위해, 보호자로 그 마음을 알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모두 바깥에서 즐기는 사이, 구름이는 집안에서 여전히 나오지 못 했다. 하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고 구름이를 계속 부르는 모습. 이때, 구름이가 문턱을 넘어 바깥으로 발을 내딛었고 모두 감동했다. 
덕분에 구름이 마당산책도 성공한 상황.이연복은 "너도 할 수 있어! 라고 마음 속으로 외쳐, 사랑해주고 다가오면 틀림없이 다가오니까, 상처받은 아이들에겐 사랑이 정답이다"고 했고, 조윤희도 "감동이었다"면서 "이제 구름인 모든 것이 해결됐다고 느껴, 완벽한 가정만 만난다면 평생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기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쩌다 마주친 그 개'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