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박보영 만남" 이수민x김동영 재회→이용식x김학래 '사돈' 조작단 결성 ('1호가')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11 00: 27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용식 딸 이수민과 김학래 아들 김동영이 재회하면서, 사돈 조작단이 부모님의 응원을 받아 하트시그널이 열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용식이 출연했다. 
이날 영원한 뽀식이, 개그맨 이용식이 출연했다. MC 박미선은 "대한민국 최초 공채 개그맨"이라며 이용식이 75년도 MBC 공채1기라 했고, 이용식은 "故서영춘 선생부터 맨 끝에 송해선생님 앉아있어, 이주일 선배도 데뷔 전, 오디션에 성대모사 이런 것도 없었다"면서  합격 비결은 신박한 '컿'개그라 했다.  

박준형은 "옥동자의 교장선생님 개그도 사실 용식선배의 동굴개그가 원조"라 했고, 이용식은 (안)돼요 개그의 창시자라며 메아리 개그의 원조 스토리를 전해 배꼽을 잡게 했다.  
이때, 이은형은 "'웃찾사' 없어졌을 때 1인 시위하셨다"면서 "개그프로가 폐지되고 모두 패닉됐던 때,기사보고 감사해서 모든 개그맨들이 울었다"며 감사해했다. 이용식은 "후배들과 입장을 바꿔버니 개그프로 폐지는 번개를 맞은 느낌"이라면서 "코미디없는 나라가 어디있냐"며 참선배 위엄으로 후배들을 감동하게 했다.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가 그려졌다. 팽현숙은 반찬가게 오픈을 한다면서 "지금은 대한민국이지만 전세계 진출할 꿈을 꾸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팽현숙은 카리스마있게 반찬 확인, 팽대표로 주방을 입성했다. 열정과 노하우를 쏟아붓는 모습, 
커팅식을 앞두고 팽현숙은 "어릴 때 꿈이다, 어릴 적 호텔운영이 꿈, 직원들 박수받으며 커팅식하고 싶었다"면서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고난과 고충이 깊었다, 열 번 이상 망하고 열 두 번째 오픈식, 남편이 구박해도 난 언젠간 할 수 있어, 아이캔 두잇을 외쳤다"며 30년 동안 깊은 역사를 전했다.  
최양락은 "직원들은 춥다, 이게 갑질이다, 직원들 다 퇴사한대"라면서 "저 미친여자 그만해라, 춥다"고 소리쳤고, 결국 커팅식을 스틸해 폭소하게 했다. 팽현숙은 개업 후 고사도 하기로 했다. 집안 대대로 3대째 내려오는 전통이라고. 
우여곡절 끝에 고사를 끝난 팽현숙, 이어 토끼탈 캐릭터 옷을 꺼냈다. 인형탈을 쓰고 동네를 돌라고 하자 최양락은 "코미디 할때도 안 했다"며 당황, 전단지를 돌리겠다고 했다. 결국 50만원을 받고 하겠다며 도발, 팽현숙이 이를 받아들였고, 인형탈 운명에 놓여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직원들에게 "결혼은 신중해야해, 결혼하면 나처럼 인형탈쓰고 전단지 돌릴 것"이라면서  "결혼은 천천히 잘 생각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팽현숙이 바깥에서 지친 최양락을 발견, 최양락은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며 울부짖었다. 팽현석은 "그럼 가게 앞에서 떡 돌려라"고 했고, 팽현숙도 가게 앞에서 춤을 추며 손님들을 모았다. 홍보가 통한 탓일까,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양락이 반찬을 먹고 쉬는 모습이 들키자 팽현숙은 "그런식으로 하면 알바비 없어"라고 소리쳤고
최양락은 "또 속았다, 오늘 정말 추운날 토끼 탈 뒤집어썼는데 오픈식 같은건 이제 종지부 찍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나중에서야 팽현숙은 "그건 속상해서 한 말, 알바비 50만원 꼭 주겠다, 이번에 안 주면 구속된다더라, 저 신고하지 마라"고 했고 최양락은 "알바비 받았다"며 비화를 전했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아들 동영이와 함께 평창동에 있는 이용식네로 향했다. 으리으리한 외관에 임미숙은 "우리 며느리가 사는 곳?"이라며 설레발을 쳤다. 
이어 이용식 외동딸 수민이도 함께 맞이했다. 미모의 딸 미모에 모두 "몰라보게 달라져, 나이들 수록 엄마얼굴 닮았다"고 했고 급기야 며느리감이었던 장도연에게 "너는 끝났다, 우리 도연이 버림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변의 좋은 예의 비주얼이었다. 이용식은 동영에 대해 관심을 보였고 "목소리도 좋지만 이정재 얼굴이 있다"고 했다. 수민도 "왕이 될 상인가? 한 번 하면 재밌을 것"이라 하자, 동영이 이를 따라하며 분위기를 맞췄다.  
오랜만에 완전체 가족의 만남이 됐다. 이용식은 동영이를 보며 "우리 사위"라고 반겼고, 임미숙은 "빨리 여기서 결혼식하자"며 100평이나 되는 집안 내부를 마치 버진로드처럼 얘기했다. 거실 한편엔 발자취를 보여주는 트로피도 한 가득했다. 
이어 수민이 상을 꺼내려하자 동영은 "도와드릴까요?"라며 하트시그널을 보였다. 이용식은 "우리딸 수민이가 원래 혼자 꺼내던 애인데 왜 오늘은 못 꺼냈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동영은 "여기 너무 뜨거워, 열이난다"고 하자, 이용식은 "우린 평온한데 왜 그러냐"고 몰아갔다. 이어 수민은 커피도 동영부터 챙기는 모습부터 보였다. 이용식은 "어른부터 챙겨야지"라며 수민을 민망하게 했다.  
임미숙은 "애들이 어렸을 때부터 사위 며느리 삼기로 했던 장난이 지금까지 왔다"면서 장난반 진심반으로 사돈조작단을 결성했다.   
이에 대해 동영은 제작진에게 "수민씨와 내 의견은 아니다보니까, 친해서 더 그러시는 것"이라 했고, 수민이 한 살 연상이지만 '수민씨'라 호칭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MC들은 "누나인데 왜 수민씨라고 부르냐"며 흥분했다. 
초등학교 이후 커서는 처음만난 두 사람은 함께 방송에 출연한 모습도 그려졌다. 임미숙은 "그때도 분위기 좋았는데 커서 기억을 못 해, 여러 프로도 같이했던 오래된 인연이 있다"면서 "너무 오랜만에 만나 어색해하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 동안 근황을 묻자, 이수민은 다이어트로 40키로 감량했다고 했다. 이수민은 "원래 아빠 옷입고 다녔다, 5년간 운동으로 뺐다"고 하자, 모두 "긁지않은 복권이 여기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용식도 "어느날 주차장에서 보니가 혼자 100개 줄넘기하며 힘들게 운동해, 예전엔 누가봐도 이용식 딸인줄 알았는데, 모습이 점점 변해갔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박보영 느낌이 있다"며 감탄했다. 
김학래 아들 김동영 역시 아이스하키하면서 60키로 감량했다고 하자, 모두 "공통점이 이렇게 많다"고 했고, 김동영은 "너무 엮지 마세요"라며 민망해했다. 
이와 달리, 이용식과 임미숙의 사돈 조작단은 계속됐다. 문자로도 이용식이  '요즘 세상이 무섭다 우리 사위 잘 지켜라, 귀한 아들 잘 보관하고 있어라' 고 보낸 걸 공개했고, 임미숙이 "사위로 점찍었다는 뜻 아니냐"고 하자 "맞다"고 인정했다.  
분위기를 몰아, 부모들은 "고기가 모자라 둘이 같이 사가지고 와라"면서 김동영과 이수민을 바깥으로 내보냈다. 둘 만의 시간을 갖게해주기 위해서였다. 어색해보이지만 청춘드라마를 보는 듯한 투샷이 그려졌다.  
김동영이 "살 진짜 많이 빠신것 같아요"라며 먼저 말을 걸었다. 수민은 한 살차이기에 말을 편하게 하라고 했으니 김동영은 "낯선 사람 말을 잘 못 놓는다"며 어려워했다. 이수민도 "마트가 멀게 느껴진다"며 어색해했다. 이를 모니터로 본 이용식은 "마트가 3분 거리인데 쟤 왜 그러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영은 "부모님 얘기지만 자꾸 어른들이 엮으니까 괜히 서멱해져, 언제부터 사돈과 며느리가 된거죠?"라며 어색, 쉽사리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 질문이 겉돌지만 동영이 말을 이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보였다. 그러면서 추운 듯한 수민의 모습에 핫팩을 건네며 매너를 폭발했다.  
다시 자연스럽게 나이에 대해 물었고, 30대가 된 수민에게 동영은 20대 시절을 물었다. 이수민은 "20대 살 빼느라 못 놀아, 살 다 빼면 놀아제껴야지 생각했는데 못 했다"고 답했다. 
동영은 이상형에 대해 질문, 수민은 "외향적으로 운동 좋아하는 남자,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며 동영의 이상영을 물었고, 동영은 "자기 일 열심히하는 사람, 일적으로 남자친구보다 본인이 우선이 되는 사람 좋아한다"며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이상형이라 답했다. 
드디어 마트에 도착했다. 모니터로 본 이용식은 "저기 제일 멀리있는 마트인데"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수민과 김동영은 취향부터 꼼꼼하게 물으며 함께 먹을 것을 골랐고, 동영이가 먼저 카드를 내밀고 지불했다. 
이어 과일가게에 도착한 두 사람,  서로에게 "어떤 과일.."이라며 동시에 질문했다. 민망한 수민이 "찌찌뽕"이라며 귀여운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두 사람이 집에 다시 도착했다. 상견례 포지션으로 앉아 함께 식사를 했고, 동영이 수민의 그릇에 먼저 음식을 담아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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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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