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과거 감성 충만 ‘백문 백답’에 몸서리.. 스스로 ‘관종’ 인정 [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1.12 14: 54

가수 태연이 백문 백답으로 ‘과거와 달라진 지금의 나’에 대해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소녀시대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연습생 김태연 vs 2020 탱구의 백문 백답’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태연은 데뷔 전 미성년자 때 백문 백답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히며, 시간이 지난 만큼 ‘지금의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자신의 어떤 정보들이 업데이트되었는지를 정리해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이름, 생년월일, 키 등 자신 있게 써내려갔고, ‘혈액형’란 기입을 압두고 웃음을 터뜨리며 “혈액형이 업데이트됐다. O형에서 A형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연은 하루 중 가장 행복할 때는 아침에 커피를 마실 때라고 밝혔으며, 반려견 ‘제로’에게 하이톤으로 말하거나, 혼자 천장을 보는 습관이 있다고 고백했다.
‘잘생겼다고 생각한 남자 연예인’ 질문에는 눈동자를 굴리며 당황스러워했지만 결국 강동원, 최민호, 루카스를 꼽았고, “내가 (실제로) 보고 ‘우와’ 놀랐던 건 루카스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예쁘다고 생각한 여자 연예인’으로는 거침없이 한지민, 김태희를 꼽았다.
주량 질문엔 소주 3잔이라 답했으며, 신체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는 귀와 뒤통수를 꼽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보고 싶은 것으로는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걷기라고 답했으며, 신곡을 듣고 가장 먼저 연락을 준 사람은 최민호라고 답한 후, 최민호가 신곡에 대해 “느낌이 너무 좋아. 몸이 베베 꼬일 것 같아”라는 평가를 남겼다고 전했다.
또 현재 자신의 노래 솜씨는 어색하지 않은 정도, 춤 솜씨는 느끼하지 않은 정도라고 답하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며,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보아도 수치스럽지 않을 답변을 남기겠다고 고민한 후, 결국 멋진 어른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태연은 미성년자 시절인 과거에 썼던 백문 백답을 떠올리며 당시의 감성이 잔뜩 묻은 오글거리는 답변에 몸서리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과거의 자신을 ‘관종’이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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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GIRLS'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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