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 박수아 꺾고 LPBA 두 번째 백투백 우승 '통산 3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1.22 21: 22

이미래가 박수아를 꺾고 여자프로당구 LPBA 사상 두 번째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미래는 2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1' 결승에서 박수아를 세트스코어 3-1(11-3, 10-11, 11-1, 11-8)로 꺾었다. 
이로써 이미래는 지난 1월 끝난 'NH농협카드 챔피언십(3차)'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메디힐챔피언십(5차)까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이미래는 우승상금 2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2만점을 받았다. 

[사진]PBA 제공

최초 2연속 우승은 임정숙이었다. 임정숙은 지난 2019년 7월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과 8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미래는 첫 세트에서 12이닝 만에 먼저 11점을 달성, 3점에 그친 박수아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박수아는 하이런 6을 기록하며 7이닝 만에 11-10으로 극적인 승리에 성공했다.
그러자 일격을 당한 이미래는 곧바로 거센 반격에 나섰다. 하이런 8을 기록하며 5이닝 만에 3세트를 끝낸 이미래는 4세트마저 11-8로 박수아를 제압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PBA 제공
이미래는 16강에서 히가시우치(일본),  8강에서 김가영을 꺾으며 상승세를 탔고 준결승에서 백민주마저 눌러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박수아는 정은영, 오지연, 김은빈을 연거포 눌러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이미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김가영은 16강서 애버리지 1.571을 기록해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LPBA 톱애버리지’상을 수상했다. 상금 200만 원.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