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AFC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대표팀과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2020년 올해의 국제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외 프로리그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팬(60%)과 전문가(40%)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손흥민은 25.03점으로 이란의 메디 타레미(FC포르투, 19.34점)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18.14점을 얻은 이라크의 알리 아드난(밴쿠버 화이트캡스).
AFC는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3회 수상한 손흥민은 토트넘서 해리 케인과 함께 남다른 호흡을 보였다"면서 "2020년 10월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고, 11월 멕시코-카타르와 A매치 평가전에 나섰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선정하는 2019-20 올해의 선수상과 KFA 2020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아시아 두 번째 선수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0.74점을 받아 7위에 랭크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