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호평 '밤빛', 3월 극장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1.26 14: 32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 및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영화 ‘밤빛’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밤빛’(감독 김무영, 제작 보이드 스페이스, 배급 씨네소파)은 산 속에서 홀로 살며 삶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던 희태(송재룡 분)가 아들 민상(지대한 분)과 처음으로 만나 2박 3일을 동행하면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상영작이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 수상(촬영감독 김보람), 제4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 경쟁넷팩 부문 초청 등 영화제 상영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포스터

단편 ‘콘크리트’(2013) ‘랜드 위드아웃 피플’(2017)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헤어진 이들과 헤어질 이들의 그리움에 대한 영화라는 의도 아래에 아버지와 아들의 낯선 첫 동행을 놀라운 미쟝센으로 담아냈다.
혼자가 익숙한 희태 역으로 영화 ‘차인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윙키즈’ 및 드라마 ‘카이로스’ ‘머니게임’ ‘미생’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송재룡이 맡았다.
희태의 일상에 불쑥 찾아오게 된 민상 역의 지대한은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던 연기 신동이다.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밤빛'에서는 송재룡과 아버지와 아들로 분해 불꽃 튀는 연기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개봉을 앞두고 2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영상미로 극찬을 받은 작품답게 아름다운 산세의 절경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쏟아지는 별빛 아래 시선을 강탈하는 풍광을 함께 바라보고 있는 희태와 민상의 뒷모습은 처음 동행하게 된 부자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3월 극장 개봉. 
/ purpli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