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파괴→경쟁 NO"..'팬텀싱어 올스타전' 소름 유발 '귀호강' 9팀의 新 장르 탄생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1.26 14: 04

 '팬텀싱어 올스타전'이 '경쟁'을 넘어 장르를 파괴한 다채로운 음악 예능을 약속했다.
26일 오후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올스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형중CP, 김희정PD,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 인기현상 백인태, 흉스프레소 권서경, 포레스텔라 조민규, 미라클라스 김주택, 에델라인클랑 이충주, 라포엠 유채훈, 라비던스 김바울, 레떼아모르 길병민이 참석했다. 
이날 '팬텀싱어 올스타전' 책임 프로듀서 김형중 CP는 "이렇게 멋진 36명들과 시청자분들을 다시 찾아뵐 수 있게 돼서 뿌듯하다. 노래하는 거 들을 때마다 느꼈던 생각이지만 이들과 함께 하게 돼서 늘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희정 PD는 "우리는 이미 첫 방송의 편집을 마쳤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어떤 '팬텀싱어' 시리즈보다 재밌다. 시즌1 갈라 콘서트부터 시즌2, 3까지 다 연출을 했고 '올스타전'까지 연출을 하고 있는데 모든 시리즈에 애착이 있지만 어떤 것보다 감히 재밌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자신있다"며 '팬텀싱어 올스타전' 첫 방송을 기대케 만들었다. 
김형중 CP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팬텀싱어' 시즌1부터 많은 싱어분들이 플레이를 펼쳐주셨고 시즌2, 3까지 잘 마쳤는데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 갈라 콘서트로 많은 관객들을 만났다. 현장에서 좋아해주셨고 이들도 그 에너지를 받아서 추후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는데 팬텀싱어 시즌3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갈라 콘서트를 진행하는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 현장을 가득 채울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 같이 함성을 질러주고 즐겨주시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보는 모습을 보며 연출자의 입장에서 마음이 아팠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모르겠지만 더 많은 분들을 직접 찾아뵐 수 없다면, 시즌3에서 못다한 음악이 남아있을 거란 생각에 우리가 직접 찾아가자는 의도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형중 CP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최강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강조, "경쟁이 큰 의미가 없다. 매 라운드마다 독특한 미션과 음악으로 표현해야하는 과제들이 주어지고 각자 최선을 다한 음악이 나오고 있다. 장르 파괴 수준의 음악들이 나온다. 같은 선상에서 놓고 경쟁이라는 건 의미가 없다. 9팀 중에 BEST1을 뽑는 건 아니다"라며 '팬텀싱어 올스타전'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 출연팀들의 개인 소개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은 "멋진 프로그램을 또 기획해주시고 제작에 힘써주신 JTBC 측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녹화를 조금 진행했는데 '36명과 함께라면 대한민국에서 못 할 게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기대가 된다"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올스타전'에 다시 나올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다. 시즌1 때 2위를 해서 우리끼리 '꼭 1위를 해보자' 했는데 36명을 보니까 힘들겠더라. 하지만 그만큼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재밌고 좋은 방송이 나올거라 생각한다. 시너지를 내서 좋은 방송 만들어가고 싶다" (인기현상 백인태)
"'팬텀싱어'는 나에게 고향과 같은 프로그램이다. '올스타전' 이름 답게 별들의 전쟁같은 36명이 대격전을 벌이고 있다. 많은 기대, 응원 부탁드린다" (흉스프레소 권서경)
"녹화가 이미 진행된 상탠데 크로스오버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거란 생각을 했다. 무대들을 보면서 '이런 무대도 나온다고?', '이런 음악이 있었다고?' 하면서 많은 감탄을 자아냈고 나 역시 본방이 엄청 기대된다. 우리가 느꼈던 전율을 다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9팀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 (포레스텔라 조민규)
"결전의 탈을 쓴 축제라고 하죠? 피의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즐기는 것도 즐기는 거지만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의 파워 넘치는 36인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올스타전' 놓치시면 안 된다. 언제 이런 방송 나올까 싶다" (미라클라스 김주택)
"재밌고 떨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좋은 음악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에델라인클랑 이충주)
"한 편의 시 같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시즌3가 끝난지 반년이 지났는데 그때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멋진 선배, 동료들과 좋은 음악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라포엠 유채훈)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고 설레고 즐기고 있다. 앞으로도 36인 계속해서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라비던스 김바울)
"매 무대를 보면서 감동받고 콘서트 현장에 와있는 것 같아서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고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레떼아모르 길병민)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대한민국에 크로스오버 음악 신드롬을 일으킨 '팬텀싱어' 최강팀들이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팬텀싱어' 시즌 1, 2, 3 결승에 진출했던 포르테 디 콰트로, 인기현상, 흉스프레소,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 라인클랑, 라포엠, 라비던스, 레떼아모르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9팀이 총 출동해 매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로 월드 뮤직, 아이돌 음악을 손꼽았다. 조민규는 "그동안 많은 무대를 보여드리긴 했지만, 시즌3에서 올드 뮤직이 나온 걸 보고 너무 놀랐다. 장르의 구분이 없어지고 '크로스오버'라는 단어가 더 넓어져서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월드뮤직, 아이돌 음악 등 점점 더 하고 싶은 음악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우리 자체가 장르라고 생각한다. 시즌1 첫 방송 이후부터 '팬텀싱어'라는 장르가 시작된 것 같다. 여러가지 장르가 있는데 어떤 걸 가지고 와도 우리는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 출연진들은 '팬텀싱어'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과 성장 포인트도 언급했다. "시즌1 종료 이후 콘서트도 하면서 이 순간까지 팀 활동을 했다는게 놀라운 일"이라고 입을 연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은 "살면서 내가 가수로 활동할 줄 몰랐다. 뮤지컬 배우로서 살고 있다가 가수와 배우을 병행하면서 에너지있게 지낸 5년이 아닌가 싶다. 더 많고 좋은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팬텀싱어'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고척돔 갈 수 있다"며 콘서트 개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백인태는 "경연이나 무대를 했을 때 '강렬함'만을 생각하셨을텐데 역시 강렬하다. 하지만 여유로움과 유연해진 강렬함으로 움직여보기도 했다. 첫 발걸음을 뗐다. 뮤지컬은 극에 노래를 녹인건데, 인기현상은 노래에 극을 녹여보는 팀이 되겠다"며 인기현상만의 필살기를 예고했다. 
'팬텀싱어 올스타전'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기적같은 만남인 것 같다. '팬텀싱어'를 통해 팀을 이루게 됐는데 그 만남 자체가 기적같다. 솔로 가수였을 때는 '앞으로 음악을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고민이 많았는데 '팬텀싱어' 이후에는 나의 음악, 팀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분들이 생겨서 음악을 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다"면서 "녹화 시간이 엄청 긴데 긴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마치 1년의 한을 다 푸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난 한 사람의 성악가로 솔로로 활동했는데 무대 위에서 네 명이 있는 거랑 다른 것 같다. 큰 힘이 되고 무대에서의 떨림이 4분의 1로 줄고 기쁨은 4배가 됐다"며 팀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라클라스가 관전포인트다. 미라클라스가 어떻게 할 것인지, 미라클라스로부터 '팬텀싱어'가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이기도.
라포엠 유채훈 역시 "평생 같이 음악을 할 수 있는 라포엠 멤버들을 만난 게 가장 큰 변화였다"면서 라포엠 멤버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아직까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음악적인 시각도 넓어졌지만 삶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이 '올스타전'을 보시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팬텀싱어'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음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비던스 김바울은 "'팬텀싱어' 전에는 생존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 라비던스는 '도전의 아이콘',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도 매 무대마다 새롭게 도전하려고 했다. 엄청난 분들과 함께 무대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영광이다"며 '팬텀싱어 올스타전'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그렇다면 기존 '팬텀싱어' 시리즈와 '팬텀싱어 올스타전'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김형중 CP는 "방송에 대한 힌트가 많이 나왔다. 매 미션마다 사실상 답을 내는 방식도 다르고승자를 결정하는 방식도 다를 거다. 혼자 왔다가 새로운 형태의 완성형을 만들어가는게 '팬텀싱어'의 미덕이고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방법이다. 그런 9팀을 모아놨더니 우리 의도와는 상관없이 본인들끼리 음악적 한계를 넘어서고 있더라. 단합하는 모습도 성장했다"며 '팬텀싱어 올스타전'만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김희정 PD는 '탈락자가 없다'는 형식을 내세웠다. 그는 "서바이벌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다르다"면서 "기존 시즌에서는 4명이 된 후에 곡을 많이 못 들려줬다. 막상 파트너를 찾았는데 시리즈의 끝은 팀 결성 이후 4곡 정도밖에 못 들려드렸다. 올스타전에서는 팀 결성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팀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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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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