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전수민, 김경진과 이혼사유 가능"‥이대로 파국은 안 돼에~(ft.2세계획)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1.26 22: 54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전수민이 신혼생활 없는 결혼생활에 대해 고충을 전했다. 김경진은 자신의 배려없는 불찰이 이혼사유가 된단 말에 충격을 받았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전수민과 김경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송진우가 출연했다. 결혼 6년차라는 송진우는 아내가 일본인이라며 한일부부라 전했다. 

모두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해하자 송진우는 "일본 공연중 만나, 나의 뭘 반했느지 모르지만 3개월만에 한국에 오더라"면서  "너무 잘 맞는 천생연분, 텐션이 높아 영상과 립싱크 촬영을 하기도 한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아내사랑을 보였다. 
의사소통에 대해 묻자 그는 "둘 다 각자의 언어를 못했다, 언어장벽이 있었으나, 한국에 온 김에 아내가 한국어 공부 중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격적인 사연을 만나봤다. 사연의 주인공은 모델이자 8개월차 새댁인 모델 전수민이었다. 전수민은 개그맨이자 남편 김경진이 상의도 없이 결혼 후 장수풍뎅이를 집으로 데려왔다고 고민을 전하면서 "결혼 한 달만에 장수풍뎅이 데려와, 지금 애벌레만 100마리"라면서 신혼집 아닌 애벌레집이란 고충을 전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만나봤다. 화장실은 장수 풍뎅이 애벌레로 포화상태였으나 김경진은 "여기 꽉 다 채울 것"이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전수민은 "진짜 신혼이 없다, 냄새난다"고 했으나 김경진은 "자연의 냄새"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를 본 패널들은 "신혼집인데 너무해, 난 저기서 못 산다"면서 "김경진美쳤다, 아주 복에 겨웠다, 장수 풍뎅이에게 밀린거냐"며 답답해했다.  
계속해서 영상이 그려졌다. 신혼방 부부 잠자리 바로 옆에는 거북이, 수족관엔 비단 잉어와, 이끼 낀 빈 수조에는 새우들이 번식하며 살고있었다. 영상을 본 패널들은 "아내가 뒷전인 남편, 난 이해가 안 가,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사냐"라면서 적당히란 것이 있다며 이해를 못 했고, 전수민은 "이젠 나도 무리"라 전했다. 
전수민은 "진지하게 얘기해지만 하루 종일 거북이가 보고 있더라"며 남편의 달라지지 않는 태도를 언급, 
김경진은 "애벌레 자라는 과정 지켜보는 것이 재밌다, 커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마이웨이 길을 걸었다. 
거북이 안방에 둔 이유에 대해선 "눈 뜨자마자 보기위해"라면서 눈치를 보더니 "아내 먼저 보긴한다"꼬 했고, 전수민은 "거북이 밥 먼저 꺼낸다"고 받아쳤고, 김경진은 "거북이가 사람과 똑같이 분홍혀를 갖고 있어 매력적이다"며 엉뚱한 대답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아내 몰래 키우는 것이 있는지 묻자, 김경진은 지금은 돌려줬지만 웜 스네이크도 있었다고. 하지만 알고보니 집안에서 실종됐다고 전해지자, 전수민은 "난 진짜 몰랐다"며 금시초문 소식에 패닉이 됐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철갑상어를 선물았다고. 아내몰래 2마리나 입양한 상태라 했다. 김경진은 "소파빼고 큰 수족관이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침대를 빼던가"라고 했고, 전수민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MC들은 뒷정리라도 김경진이 해야하지만, 뒷정리를 전수민이 한다는 말에 발끈, 김경진은 "어지른 것이 아닌 일종의 자연상태, 아내가 지저분한 걸 못견뎌 먼저 치우는 것"이라며 억지대답으로 더욱 분노하게 했다.
전수민은 "세탁기도 한 번도 안 돌리고 재활용도 한 번도 안 한다"며 집안일도 제로라고 폭로했고, 김경진은 "세탁하는 방법보니 내가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안 하는게 도와주는 것 같더라"고 나름대로의 해명을 전했다. 이에 MC들은 "김경진 문제가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2세 계획 중이란 말에 이지혜는 "2세를 위해서라도 꼭 정리가 필요하다"며 혀를 찼다. 2세 욕심이 있는 김경진에게 "2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하는데"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질문, 김경진은 "나보다 아내의 옷부터 정리가 시급하다, 방2개가 아내의 옷이다"며 말을 돌렸다. 이에 이지혜는 "신생아들은 바이러스에 약한데 집 상태가 꿈도 못 꾼다"며 일침했다. 
자기만의 논리로 가득한 김경진에게 도대체 어떤 매력에 끌려 결혼했는지 물었다. 전수민은 "처음 한결같이 물고기를 키우면서 피아노, 중국어 공부 등 시야넓은 건강한 취미생활을 하더라"면서 "그렇게 반전매력에 끌려 내가 손도 먼저 잡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편안하고 서로 소통 잘 되는 러블리한 신혼 생활을 꿈꿨는데, 내 허락없이 곤충에 빠진 모습에 내가 제3가 된 느낌을 받는다"면서 신혼인데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상태를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혼인사이 유지하기 힘든 중대한 사유가 있어, 일방이 견디기 힘든 극심한 고통이라고 하면 이혼을 해도 된다는 조항이 있다"고 하자, 김경진은 "장수풍뎅이가 이혼의 중대한 사유가 되나?"라며 깜짝 놀랐다. 
전문가는 "개인차 있지만 모든 관계가 내가 편하면 상대가 불편할 수 있다, 기혼자지만 미혼자처럼 생활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전수민 배려로 취미생활이 지속되는 것, 이것을 당연시 생각하면 안 된다, 아내는 그냥 있으면 되는 존재가 아니다, 평소 얼마나 외로웠을지 짐작이 되는 상황"이라며 조언했다. 
그러면서 전수민에겐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얘기하길, 서운하고 속상한 점을 불평으로 말하면 비난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저항하고 방어하며 딴소리를 하게 된다, 불만이 있는 부분 지적하기보다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세 계획에 대한 욕심을 보인 김경진에 이지혜는 "2세를 위해서라도 꼭 정리가 필요하다"며 혀를 찼다. 이어 김경진에게 "2세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하는데"라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질문, 김경진은 "나보다 아내의 옷부터 정리가 시급하다, 방2개가 아내의 옷이다"며 말을 돌렸다.이에 이지혜는 "신생아들은 바이러스에 약한데 집 상태가 꿈도 못 꾼다"며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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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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