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11세연상♥︎' 니키리 "만날 사람은 만난다" 운명이었네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2.08 08: 35

사진작가 니키리가 남편인 배우 유태오와의 운명같은 만남 뒷얘기를 들려줬다.
니키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살았던 뉴욕집은 빨간 벽돌의 이층 코너로 천장이 높은 집이였다. 긴 창문이 7개였는데 길에서 어느 각도로 봐도 저 사진의 샹들리에가 보였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태오를 만나고 훗날 들은 얘기인데 매일 저녁 일하던 식당을 마감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지하철역으로 걸어갈때마다 저 샹들리에가 반짝반짝 빛나는걸 봤다고 했다. 그 불빛은 따뜻해보여서 설레였고 저 샹들리에가 빛나는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했었다고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알고보니 우리는 그 전에 같은 동네에서 같은 카페, 같은 공원, 같은 델리를 다녔었더랜다. 심지어 여름이 오는 첫날이면 태오가 열린 창문가에서 프랭크 시나트라 'summer wind' 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는데 나는 그걸 들으며 지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린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만날 사람은 만난다. 믿거나 말거나"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에게 공감을 안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니키리가 언급한  뉴욕 집의 거실 전경이 담겨져 있다. 화이트톤의 거실이 깔끔하며 샹들리에와 목조형 탁자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함을 자아낸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이집 기억나”라는 댓글을 써 니키리와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유태오는 영화 '새해전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다음은 니키리 SNS글 전문 
내가 살았던 뉴욕집은 빨간 벽돌의 이층 코너로 천장이 높은 집이였다.
긴 창문이 7개였는데 길에서 어느 각도로 봐도 저 사진의 샹들리에가 보였다.
태오를 만나고 훗날 들은 얘기인데 매일 저녁 일하던 식당을 마감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지하철역으로 걸어갈때마다 저 샹들리에가 반짝반짝 빛나는걸 봤다고 했다. 그 불빛은 따뜻해보여서 설레였고 저 샹들리에가 빛나는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했었다고 했다.
알고보니 우리는 그 전에 같은 동네에서 같은 카페, 같은 공원, 같은 델리를 다녔었더랜다. 심지어 여름이 오는 첫날이면 태오가 열린 창문가에서 프랭크 시나트라 'summer wind' 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는데 나는 그걸 들으며 지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린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만날 사람은 만난다.
믿거나 말거나.
/nyc@osen.co.kr
[사진] 니키리 인스타그램, OSEN DB,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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