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020년 최대 실적 “PC-모바일 고른 성장 바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2.08 12: 42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020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2020년 총 매출액은 49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해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8일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0년 총 매출액은 약 49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약 666억 원, 당기순이익은 67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90%, 659%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약 1420억 원, 영업이익은 16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125억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호실적에 대해 “2020년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 2020년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판매 성과 100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해 약 1838억 원의 매출을 이뤘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 2020년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49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 원을 달성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들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신작 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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