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박진영, 이 나쁜XX! 다 가식이었어" JYP에 폭발한 사연 ('밥심')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2.16 04: 56

'강호동의 밥심'에서 별이 JYP와의 오디션 비화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PLUS 예능 '강호동의 밥심'에서 별이 출연했다. 
이날 별이 육아 전쟁하는 근황을 전했고, MC들은 하하는 뭐했는지 물었다. 이에 별은 "가정 형편이 원활히 돌아가게끔 열심히 일했다"며 하하를 감쌌다. 하지만 미팅동안 애보기 미션 도 중 하하가 3시간 만에 육아를 포기선언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처음부터 다둥이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별은 "드림이는 깜짝 선물처럼 찾아온 첫 아이, 결혼의 축복처럼 키웠다"면서 "외동이 쓸쓸할 것 같아 딸이길 기대하며 둘째를 계획했으나 또 아들, 소리를 너무 질러 목이 쉬더라, 앨범활동할 수 없었다"고 했다. 
별은 "둘째낳고 콘서트 무대까지 해, 앙코르 무대까지 준비하던 중, 남편(하하)이 4박 5일 하와이 여행을 제안했다, 진짜 가기 싫었는데 생일도 겹쳐서 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귀여운 셋째가 만들어져, 활동 계획이 무너지니 진짜 눈물이 나더라,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팬들과 약속을 못 지켜 아쉬웠다고 했다. 
별은 "오기처럼 조금만 더 노력하면 빨리 몸을 회복하고 누구보다 더 건강하게 복귀하리라 다짐, 아기가 낳을수록 진짜 예쁘다"면서 "크는게 아까울 만큼 아이들의 존재가 사랑스럽다"고 했고, 강호동은 "그럼 결론은 넷째 확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어린시절 별이, 음악을 사랑한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고 했다. 별은 "바이올린과 가야금, 발레와 한국무용도 다 배워, 나중에 판소리도 좋아해 국악도 했다"면서 "전국노래장에 94년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출연해, 89년작 영화 '늑대의 호기심이 비둘기를 훔쳤다'라는 영화에도 출연했다"고 말하며 반전 과거를 전했다.  
MC 강호동은 별의 가수 데뷔가 JYP 박진영을 이용했다는 말이 있다고 질문,  별은 "기상청 남매로, 비와 별, 노을로 데뷔했다"면서 "당시 량현량하란 쌍둥이 형제 가수가 있어, 박진영이 부산까지 와서 캐스팅했다더라, 그렇게 열정적으로 캐스팅할 사람은 박진영 뿐이라 생각했다"며 운을 뗐다. 
별은 "마침 팬클럽 사서함에서 스케줄을 확인했고, 박진영 팬클럽은 아니지만 장기자랑 무대를 꼭 가야겠다고 생각해, 팬클럽 회장에게 강력하게 어필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한 명이 포기해 자리가 났고, 장기자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별은 "올라가자마자 '내가 가수로 자질이 있는지 오빠가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별은 "나중에 매니저한테 전화번호 남기면 오디션 기회주겠다고, 2백명 넘은 팬 앞에서 약속했는데 한 달째 연락이 안 오더라"면서 "이 나쁜XX 다 가식이었어, 그럼 그렇지 난 순진했는데"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딱 한 달뒤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고, 곧바로 오디션 날짜가 잡혔다고 했다. 이후 3년 연습생 기간을 거쳐서 데뷔하게 됐다던 데뷔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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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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