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2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6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5-27, 18-25, 25-22, 15-11)로 승리하고 4연패를 끊었다.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OK금융그룹은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해 승점 2점을 추가하며 한국전력(49점)을 제치고 4위(50점)를 탈환했다. 펠리페는 41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상열 감독이 박철우 폭행 논란으로 이날 경기부터 출전을 포기한 KB손해보험은 경기 중반까지 우위를 보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4세트 동점을 허용하고 5세트까지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36득점을 기록한 케이타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펠리페(8득점)와 조재성(5득점)이 13득점을 합작한 OK금융그룹이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케이타를 받쳐주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고 범실 7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케이타가 9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OK금융그룹도 펠리페가 9득점에 성공했지만 1세트 3개에 머물렀던 범실이 8개로 늘어나면서 듀스 끝에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올린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맹공을 펼쳤다. 케이타가 6득점으로 조금 주춤했지만 박진우(3득점), 김정호(2득점), 김재휘(2득점) 등이 힘을 보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6득점으로 분전했음에도 범실 9개를 기록하며 힘없이 역전을 내줬다.
5연패 위기에 몰린 OK금융그룹은 4세트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펠리페가 1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범실도 2개로 줄였다. KB손해보험도 케이타가 11득점, 김정호가 6득점을 올렸지만 결국 풀세트 승부를 허용했다.
양 팀은 5세트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부상이 나왔고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OK금융그룹이 승리를 챙겼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