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행 결승타-박계범 2안타’ 두산, KT 꺾고 연습경기 첫 승 [오!센 울산캠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01 13: 43

 두산 베어스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1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7회초까지만 진행됐다.
원정팀으로 배정된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민혁(1루수)-오재원(2루수)-강승호(유격수)-신성현(좌익수)-장승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KT는 권동진(유격수)-심우준(지명타자)-김민혁(중견수)-문상철(좌익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2루수)-윤준혁(3루수)-박승욱(1루수)-안승한(포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KT 차지였다. 4회 1사 후 김민혁이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상대 폭투로 1사 3루가 된 가운데 문상철이 좌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두산이 6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인태의 볼넷에 이어 조수행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동점 3루타를 쳤다. 이어 김재환이 초구에 1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고, 김민혁의 진루타로 계속된 2사 3루서 박계범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에 성공했다.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송민섭의 안타와 폭투로 맞이한 1사 2루서 문상철이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 김건형이 2루타를 신고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7회초가 승부처였다. 사구 2개와 볼넷 1개로 손쉽게 얻은 만루 기회서 조수행이 1타점 내야땅볼로 균형을 깼다. 그리고 7회말 시작과 함께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이대로 종료됐다.
두산은 김민규(2이닝 무실점)-박종기(1⅔이닝 1실점)-권휘(⅓이닝 무실점)-윤명준(1이닝 무실점)-이교훈(⅓이닝 2실점)-김명신(⅔이닝 무실점) 순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KT는 고영표(1이닝 무실점)-김민수(1이닝 무실점)-심재민(1이닝 무실점)-이상동(1이닝 무실점)-하준호(1이닝 무실점)-한차현(1이닝 3실점)-이강준(1이닝 1실점)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에서는 두산 박계범이 2안타, KT 문상철이 2점홈런으로 활약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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