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 첫 승' LG, 난타전 끝에 NC 9-8 역전승 [창원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3.02 16: 03

 LG 트윈스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0-5로 끌려가다 7회 7-7 동점을 만들었고 9회 결승점을 뽑았다. 류지현 LG 감독은 첫 실전 경기 승리를 맛봤다. 
NC는 주전들이 모두 빠진 채 유망주와 백업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정원(2루수) 박시원(우익수) 박준영(3루수) 윤형준(1루수) 전민수(좌익수) 김찬형(유격수) 김민수(지명타자) 김태군(포수) 김준완(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LG는 주전 야수를 대거 제외하고 창원 원정을 내려왔다. 홍창기(중견수) 이주형(지명타자) 이형종(우익수) 양석환(3루수) 김호은(1루수) 정주현(2루수) 장준원(유격수) 김재성(포수) 한석현(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4회초 LG 김재성이 스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NC, 롯데와) 4경기는 지금 내려온 선수들을 공평하게 출장시킬 것이다. 오늘 조금 나이 많은 선수들이 나가고, 내일은 오늘 선발로 안 뛴 선수들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NC는 2회 타자일순하면서 5득점을 뽑았다. 윤형준, 전민수, 김찬형이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민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군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2사 1,2루에서 박준영이 중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2회말 NC 김민수가 쓰리런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cej@osen.co.kr
LG는 4회 반격했다. 1사 후 김호은이 중전 안타, 정주현이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장준원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만 아웃. 좌타자 김재성이 좌완 김영규의 몸쪽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NC는 5회 1사 후 유격수 실책과 윤형준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전민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7-3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 무사 1,2루에서 정주현의 우중간 2루타로 7-4로 한 점을 따라갔다. 7회에는 이주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얻고, 2사 1,2루에서 구본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7회 2사 1,2루에서 LG 포수 박재욱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다시 리드를 잡았다. LG는 8회 신인 이영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 2사 3루에서 최민창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8-8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9회 1사 후 구본혁의 볼넷, 김호은의 중전 안타, 신민재의 중전 안타가 연속 터지면서 9-8로 역전시켰다. 
NC는 선발 송명기가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후보 김영규는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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