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기점 선제골' 토트넘, 풀럼 원정서 고전 끝 1-0 승리...리그 2연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3.05 04: 52

토트넘이 풀럼 원정서 힘든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코라벤 코티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풀럼전에서 전반 19분 터진 상대 자책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승점 42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가 끊긴 풀럼은 승점 23으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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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토트넘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 손흥민으로 이뤄진 'KBS 트리오'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2선 공격형 미드필더는 델레 알리 - 3선에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가 구축했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맷 도허티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경기 초반은 풀럼이 주도했다. 전반 2분 레미나가 중거리슛을 때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강한 압박에 토트넘은 쉽사리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차츰 반격에 나섰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스루패스를 하고 베일이 공을 잡아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의 찬스 메이킹 이후 토트넘이 차츰 살아났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정확한 아웃프런트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를 이끌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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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흐름에서 손흥민이 해냈다. 전반 19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박스를 향하는 리턴 패스로 알리의 백힐 선제골을 이끌었다. 
당초 손흥민의 리그 10호 어시와 알리의 리그 1호골로 인정됐지만 이후 풀럼 아다라비요오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선제골 이후 주도권은 확연히 토트넘 쪽으로 넘어갔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직접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그는 전반 40분 위협적인 헤더를 날려봤지만 아쉽게 벗어났다. 전반 막판 풀럼의 마자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그대로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럼이 공격적으로 치고 나섰다. 반면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맞섰다. 몰아치던 풀럼은 후반 1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마자가 골문을 갈랐으나 핸드볼로 골이 취소됐다.
밀리던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22분 알리 대신 무사 시소코, 베일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공격 흐름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30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은돔벨레 대신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다. 마지막 교체 이후 토트넘이 차츰 기세를 찾았다.
후반 37분 토트넘은 라멜라의 패스로 케인이 기가 막힌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아레올라가 몸을 날려 기회를 무산시켰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이 풀럼의 막바지 공세를 막아내며 1-0 신승에 그쳤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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