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샤이니가 1위를 차지하면서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선미의 '꼬리', 샤이니의 'Don't Call Me',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이 1위 후보로 맞붙었다.
선미는 지난달 새 디지털 싱글 앨범 '꼬리'를 공개했다. 지난해 6월 발표한 '보라빛 밤'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선미가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꼬리'와 '꽃같네' 두 곡이 수록됐으며, 장르가 다른 두 곡을 통해 선미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꼬리'는 섬세하면서도 민첩한 고양이의 특성들을 적극적이고, 본능적이며, 당당한 여성의 사랑에 빗대어 풀어낸 곡이다. '보라빛 밤', '사이렌', '날라리' 등에서 같이 합을 맞춰온 히트 메이커 FRANTS 작곡가가 선미가 공동 작곡을 맡았다.
샤이니(SHINee)는 정규 7집 'Don't Call Me'로 컴백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 6집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것.
앨범명 'Don't Call Me'는 틀에 갇힌 시선으로 샤이니를 정의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 앨범마다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변신을 거듭해온 샤이니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다채로운 장르의 9곡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신곡 'Don't Call Me'는 시그니처 보코더 사운드 위에 강렬한 808 베이스와 신스 사운드, 샘플링된 보컬 소스가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이다. 힙합 댄스 장르에 첫 도전한 샤이니는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보컬과 고난도 퍼포먼스로 보고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날 '인기가요' 1위는 샤이니에게 돌아갔고, 민호와 태민은 "이수만 회장님을 비롯한 SM 식구분들 감사하고, 팬 분들께도 감사하다. 오늘 마지막 방송이었는데 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이즈원 안유진, 트레저 지훈, NCT 성찬은 '인기가요' 새로운 MC로 합류해 스페셜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세 사람은 악동뮤지션의 'Give Love'를 선곡해 밝고 경쾌한 신고식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이후 1위 후보 소개와 오프닝 멘트를 했고, 트레저 지훈은 "저희 병아리 MC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성찬은 "오프닝 멘트 잘했겠죠?"라고 물었고, 지훈은 "너무 떨려서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이에 안유진은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다. 아직도 꿈인 것만 같다"며 긴장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비, 아이콘(iKON), 에이티즈(ATEEZ) 베리베리(VERIVERY) 등이 무대를 꾸몄다.
비는 새 미니앨범 'PIECES by RAIN'를 들고 돌아왔다. 'PIECES'는 여러 점의 예술 작품과 아티스트 비를 구성하는 각기 다른 5곡의 조각을 표현하고 있으며, 타이틀 곡 'WHY DON’T WE(feat. 청하)'를 포함한 총 5곡이 수록됐다.
후배 가수 청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WHY DON’T WE'는 청하 외에도 갓세븐 잭슨, 싸이퍼 멤버 케이타, 태그, 원이 컬래버로 참여했다. 잭슨은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곡 'MAGNETIC'에 피처링으로도 참여해 비와 다른 섹시함을 드러냈다. 싸이퍼의 멤버 태그는 '이리루와'의 작사 및 작곡을 맡아 비의 새로운 느낌을 표현했다.
아이콘은 디지털 싱글 '왜왜왜(Why Why Why)'를 발표하면서 1년 1개월 만에 컴백했다.
'왜왜왜'는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 사라지는 꽃처럼 결국 끝을 맺게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별을 납득할 수가 없어서 자신과 그 사람에게 계속해서 질문하면서 그 이별을 받아들여가는 슬픈 노래다. 여기에 최근 솔로 앨범을 전곡 프로듀싱해 뜨거운 호평을 받은 멤버 바비가 직접 신곡 랩 메이킹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또한, 서정적인 기타리프, 무거운 808 베이스와 더불어 아이콘의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과 감정 표현이 돋보였다.
위아이(WEi)는 두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Challenge(아이덴티티 : 챌린지)'로 활동 중이다. 도전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는 위아의 과정을 담아낸 앨범.
타이틀곡 '모 아님 도'는 잘게 쪼개진 리듬과 동양적인 음계들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Hybrid Trap) 스타일의 트랙 위에 위아이만이 들려줄 수 있는 재치 있는 가사와 다이나믹한 랩, 그리고 다채로운 보컬이 합쳐진 곡이다. 리더 대현과 프로듀싱팀 Stupid Squad의 데뷔 앨범 수록곡 '도화선'에 이은 두 번째 합작품이다.
원호는 첫 번째 미니앨범 PART.2 'Love Synonym #2 : Right for Us(러브시노님 #2 : 라이트 어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타이틀곡 'Lose'는 섹시하면서도 감성어린 원호의 이미지를 대표한다. 말하듯 속삭이는 보컬, 레트로 감성이 묻어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 원호의 절제된 섹시미가 결합돼 묘한 매력을 전달하는 일렉트로닉 팝 트랙이다. 사랑을 잃은 한 남자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짜의 나를 마주한 뒤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을 그렸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비, 아이콘, 샤이니, 선미, 위아이, 골든차일드, 그레이시, 베리베리, AboutU, 에이티즈, MCND, 온앤오프(ONF), 원호, 위아이(WEi), 이승협, KINGDOM, PIXY(픽시)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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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