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인왕!' 소형준, 2이닝 3K 무실점…이민호에 판정승 [오!쎈 울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3.09 13: 32

KT 위즈 소형준(19)이 지난 시즌 신인왕다운 면모를 뽐냈다.
소형준은 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민호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소형준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사구 2실점을 기록한 이민호에 판정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아낸 소형준은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김현수는 볼넷으로 내보냈고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주자들이 런다운에 걸리면서 이닝이 끝났다. 

KT 소형준. / dreamer@osen.co.kr

이민호는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1회말 첫 타자 권동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김민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문상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서 김건형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이민호는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소형준은 2회초 채은성(뜬공)-오지환(삼진)-김민성(삼진)을 깔끔하게 잡아내고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민호는 2회말 김윤식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고 소형준은 3회초 김민수와 교체됐다. 경기는 3회초까지 KT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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