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3안타+이승헌 4K' 롯데, SSG와 '비공식 유통대전' 10-5 완파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3.09 16: 19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의 비공식 첫 경기에 패배를 안겼다. 롯데는 연습경기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연습경기 4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로 이승헌을 내세웠다. 연습경기 두 번째 등판. 안치홍(2루수) 손아섭(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이병규(지명타자) 정훈(1루수) 한동희(3루수) 김준태(포수) 딕슨 마차도(유격수) 김재유(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초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SSG는 제주 스프링캠프 이후 첫 타구단 연습경기이기도 했고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구단명을 달고 나서는 첫 경기이기도 했다. 선발 투수는 5선발 경쟁 중인 정수민이 나섰다. 최지훈(중견수) 오태곤(좌익수) 고종욱(지명타자) 정의윤(우익수) 남태혁(1루수) 고명준(3루수) 정현(2루수) 이현석(포수) 김성민(유격수)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최정, 최주환, 제이미 로맥, 이재원 등 주전급 선수들은 모두 빠졌다.
선취점은 SSG가 냈다. SSG는 3회초 9번 김성민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득점을 만들었다. SSG의 비공식 첫 득점. 그러나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 전준우의 중전 안타, 이병규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정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롯데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몰아붙였다. 4회말 선두타자 김준태의 볼넷과 1사 후 김재유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오윤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승엽의 볼넷과 추재현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지시완의 밀어내기 볼넷 ,김민수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4점을 추가했다. 5-1의 리드.
5회말에도 롯데는 1사 후 신용수의 볼넷과 오윤석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나승엽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추재현의 1루수 땅볼이 나와 2사 1,3루가 됐고 상대 보크, 지시완의 적시타가 터졌다. 5회에만 3점을 더 추가하며 8-1의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민수의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점 째를 찍었다. 10-1이 됐다.
4회초 1사 2,3루 롯데 오윤석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SSG는 8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고명준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고명준은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성한의 밀어내기 볼넷, 현원회의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김창평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5-10까지 추격했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롯데는 서준원, 김유영, 김건국, 이인복, 진명호, 구승민이 나와 남은 이닝을 막아냈다. 진명호가 8회 3볼넷 1사구 등 제구 난조로 4실점 한 것이 옥의 티.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신인 나승엽도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SSG는 선발 정수민이 2회 2사 후 허리 근육통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채호, 김주온, 오원석, 최민준, 김택형, 조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8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고명준이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jhrae@osen.co.kr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7회말 1사 만루 롯데 김민수의 2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나승엽이 홈쇄도해 세이프 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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