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꺾었다.
KT는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연습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KT 선발 타순은 심우준(유격수)-신본기(3루수)-김민혁(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건형(우익수)-송민섭(중견수)-이홍구(포수)-김태훈(좌익수)-정주후(2루수) 순으로 짜여졌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SSG는 최지훈(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오태곤(좌익수)-이재원(포수)-김창평(유격수)로 타순이 구성됐다. 오원석이 선발 등판했다.
1회초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KT는 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좌익선상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신본기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SSG 3루수 최정이 1루로 송구했을 때 심우준이 3루를 밟았다. 이어 김민혁이 내야 땅볼을 쳤으나 1루에서 살았고, 3루 주자 심우준도 재빠르게 홈을 통과했다.
선제점을 뽑은 KT는 2회말 2사 이후 이홍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대려 2-0으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첫 타자 김건형이 상대 최민준 상대로 2루타를 쳤고 송민섭이 중전 적시타를 쳐 3-0이 됐다.
KT 선발 고영표는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모두 54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6km를 찍었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가 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5회초 들어 1점을 내줬다. 1사 2, 3루 위기에서 최지훈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김민수는 27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구위를 점검했다.
SSG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최민준이 1이닝 1실점, 조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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