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측 "특정인 지정 가혹행위, 전혀 사실 아니다" [공식입장]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3.18 18: 39

두산 이영하(24)가 최근 불거진 과거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냈다.
이영하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최근 방송 등을 통한 이영하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영하는 선린인터넷고 시절 투수조 조장,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고, 후배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단체 집합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당시에는 야구부뿐만 아니라 운동부 기강이 엄격한 편이었고, 이영하도 일부 잘못된 과거 방식에 따라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 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전 두산 베어스가 경기 이천시 백사면 두산베어스파크에서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이 날 훈련을 쉬는 두산 이영하가 동료들의 훈련을 지키보고 있다./rumi@osen.co.kr

이에 소속사는 "이영하는 집합 등으로 인해 후배들이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바이다"라고 선수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일부 방송에서 방영된 개인이나 특정인을 지정해 가혹행위 등의 폭력을 행사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일방적인 추측에 기반한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추측성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영하는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며 학폭 미투 사태에 휘말렸다. 그리고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이 폭로자를 인터뷰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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