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브랜드 아디다스가 FC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체결한 것이다. K리그 출신 선수가 글로벌 본사와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황의조가 처음이다. 이제 황의조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과 함께 아디다스 글로벌 후원 선수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아디다스 후원 계약에 따라 황의조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대회서 ‘아디다스 엑스’ 축구화를 착용하고 출전할 예정이다. 황의조 소속 보르도 또한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구단이다. 지난해 10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한 바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아디다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3/202103230927771149_6059374c0062a.jpg)
황의조는 지난 15일(한국시간) 2020-2021 프랑스 리그1 디종FCO와의 경기서 2골을 넣으며 최전방 공격수로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골은 시즌 7·8호 골이자 지난달 7일 브레스트전 득점 이후 35일만의 득점이었다.
황의조는 소속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프랑스 무대 진출 후 개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황의조는 지난 21일 몽펠리에 HSC와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며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황의조가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기록할 때 아디다스의 ‘엑스 고스티드(X GHOSTED)’ 축구화를 착용해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디다스 ‘엑스 고스티드’ 축구화는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등 세계적인 톱 클래스 선수들이 착용하는 축구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 최초 반투명 소재에 탄소 섬유를 적용한 프레임으로 공기 저항은 줄이고 새로운 차원의 스피드를 선사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3/23/202103230927771149_6059374c5dde8.jpg)
아디다스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 선수와 후원 계약을 하게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와 팀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서포트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