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림(18·수리고)과 이해인(16·세화고)이 세계 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김예림은 24일(한국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글로브에서 열린 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3.63점(기술점수(TES) 40.07점 + 예술점수(PC) 33.56점)을 기록했다.
이는 김예림이 2018년 9월에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이다. 뿐만 아니라 전체 쇼트 프로그램 5위에 올라섰다. 1위는 총점 81.00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안나 셰르바코바(러시아), 2위는 일본의 키히라 리카(79.08점), 3위는 78.86점의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김예림은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그는 점프에서 실수 없이 안정적인 연기로 가산점을 받았다. 스텝 시킨쉬,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도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고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해인도 총점 68.94점(기술점수(TES) 37.29점 + 예술점수(PCS) 31.29점)으로 쇼트 프로그램 8위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가 시니어 데뷔전인 그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 '아베 마리아'에 맞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예림과 이해인의 선전에 따라 한국 여자 싱글은 내년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권을 최대 3장까지도 얻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다음 프리스케이팅에서 현 순위를 유지해서 두 선수의 순위가 13위로 유지되면 출전권 3장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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