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정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부진한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다르빗슈의 개막전 선발 낙점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 소식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5이닝 무실점)을 유지했던 다르빗슈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4.5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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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는 선두타자 브록 홀트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일라이 화이트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로날드 구즈만 루그네드 오도어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면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제구가 흔들렸고 텍사스의 주루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에 좌전 안타를 내준 다르빗슈. 찰리 컬버슨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컬버슨에게 2루 도루를 내줬고 호세 트레비노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더블 스틸을 허용했고 드류 부테라에게 볼넷을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제이슨 마틴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았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브록 홀트를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가 나와 낫아웃이 됐다.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브록 홀트에게 다시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일라이 화이트의 중견수 뜬공 때 더블 플레이가 나와 겨우 2회를 마감했다.
3회초에도 1사 후 오도어와 컬버슨에게 볼넷을 내주며 제구가 다시 흔들렸다. 그리고 도루 2개를 추가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 없이 마무리 지었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 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