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기업에 9870억 원 투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3.29 11: 31

 넥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대한 15억 달러(약 1조 6978억 원) 규모의 투자 현황을 공개했다.
29일 넥슨은 지난 2020년 6월 발표한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현황 및 주요 투자처를 발표했다. 넥슨은 2020년 4분기 기준 이사회 승인 금액 15억 달러 중 약 58%인 8억 7400만 달러(약 9870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미실현이익은 2억 7900만 달러(약 3151억 원)를 기록 중이다.
넥슨의 주요 투자처는 미국의 완구 회사 해즈브로,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 반다이남코 홀딩스, 코나미 홀딩스, 세가 사미 홀딩스 등이다. 모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우수한 IP(지식재산권)를 개발하고 성장시킨 회사들이다.

넥슨은 우호적인 투자 방향을 이어갈 계획으로, 피투자사에 대한 인수 및 경영참여 계획은 없다. 피투자사들과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장기간 글로벌 IP를 개발하고 성장시켜 온 회사와 경영진들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담고 있다”며 “일방향적 경험에서 양방향으로 변화 중인 글로벌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각각의 피투자사들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