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가십거리 중 대중에게 단연 화제를 모으는 기사는 돈과 살이다. '누가 얼마를 벌었나'와 '누가 얼마나 감량했나'는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다. 이 가운데서도 벌써 4월은 코앞으로 다가왔고, 무더운 여름이 기다리고 있기에 살 빼기를 계획 중이라면 다이어트는 초미의 관심사다.
제목에 언급된 세 명의 연예인들이 감량한 몸무게를 모두 더하면 약 70kg, 웬만한 성인 남자 한 명이 사라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하재숙, 박봄, 신동 등은 리즈 시절 외모를 되찾으며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처럼, 살을 빼고 환골탈태한 스타들을 보면서 제대로 자극을 받아보자.
◆ 하재숙
배우 하재숙은 2019년 7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퍼퓸'에서 민재희로 분해 열연했고, 캐릭터를 위해 24kg을 감량했다. 당시 하재숙은 "나에게 종교 같았던 탄수화물, 신념 같았던 소주와 완벽하게 이별하고 굳이 만나고 싶지 않던 각종 채소와 단백질의 컬래버레이션으로 3달 넘게 운동까지 했다"며 혹독한 과정을 공개했다.
최근 하재숙은 새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하고, 꾸준히 필라테스를 하는 등 건강한 다이어트를 지향하고 있다.
◆ 박봄
2NE1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박봄은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갑자기 달라진 외모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봄이 갑자기 살이 찐 이유는 ADD(주의력 결핍증) 치료 때문이었다. 박봄은 감정 기복이 심해 제대로 된 일상생활이 어려웠고, 식욕 통제가 되지 않아서 야식과 폭식을 반복해 체중이 70kg까지 증가했다고.
당시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종상 시상식 때 제가 저랬네요...충격 받고 다이어트 해서 11kg 빼서 59kg예요"라며 "살 빼고 나서 약도 많이 줄이고 건강해 지고 있어요~ 진짜 저 모습으로 다시 안 돌아 갈게요 컴백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살을 빼고 몰라보게 예뻐진 박봄은 오늘(31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도레미파솔'을 발매하면서 컴백할 예정이다.
◆ 홍지민
배우 홍지민은 지난해 둘째 딸 출산 이후, 3개월 만에 32kg를 감량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급하게 뺀 살은 요요 현상을 겪으면서 되돌아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체중이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요요가 오지 않는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다. 체중의 앞자리를 5자로 만들겠다"라는 목표를 세웠다.
홍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꾸준히 운동 인증샷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최근 늘씬해진 몸매와 V라인 등을 자랑하고 있다.
◆ 고은아
배우 고은아는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방가네'에서 한 달 만에 무려 8kg을 뺐다고 밝혔다.
남동생 미르는 "고은아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진짜 살이 많이 빠졌다"며 놀랐고, 고은아는 "광고도 광고지만 이번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며 "9월 1일에 시작해서 10월 7일이 화보 촬영일이었다. 솔직히 딱 한 달 걸렸고, 홈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마당에서 줄넘기도 열심히 했다"며 여배우 비주얼을 과시했다.
◆ 신동
다이어트 이슈는 보통 여자 연예인과 관련된 기사가 많지만, 지난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신동은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했다.
당시 신동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저 다이어트했어요!!! 면역력도 좋아지고 아주 건강해졌지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근데 진짜 무서운게 저때 진짜 저랬나? 기억이 잘 안나~^^ 이번엔 꼭 유지를 위해 힘써보겠쓰~~~ #의사권유로시작한다이어트 #37kg감량성공 #허리9인치줄어 #건강한다이어트"라며 비포&애프터 사진을 업로드해 감탄을 자아냈다.
신동은 지난 1월에도 SNS를 통해 "대박사건---!! 너무 잘나와서 민망해ㅋㅋㅋㅋ 만족만족!! 감사합니다.. 인생샷 나왔네유~ #증명사진"이라며 다이어트 성공 후 부쩍 올라간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박봄, 고은아, 신동 등이 예비 다이어터들의 도전 의지를 불타오르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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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각 연예인 SNS, '방가네'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