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개막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데뷔전에 나선 선발 워커 로켓이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승진-남호-박치국-김강률이 뒤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박치국. 김강률도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은 0-1로 뒤진 8회 4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뽐냈다.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박건우가 역전 3점홈런으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 첫 단추를 잘 꿴 기분이다. 선발 로켓이 한국 첫 무대인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중간투수도 역할을 잘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며 “중심타자 박건우가 큰 거 한 방을 쳐서 이겼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오는 6일부터 홈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