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류지현 감독,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4 18: 05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데뷔전 신승으로 첫 승을 챙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지난해 챔피언을 상대로 첫 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의 데뷔 첫 승이기도 하다.
이날 LG는 선발 등판한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5이닝 98구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노디시전. 하지만 켈리의 뒤를 이은 함덕주가 1⅓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뒤를 이은 정우영도 7회 2사 1,2루,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위기를 삭제했다. 

경기를 마치고 LG 류지현 감독이 첫 승 기념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2안타 1볼넷, 3출루 경기를 펼친 뒤 2득점까지 성공했다. 캡틴 김현수는 2안타 2타점에 결승타까지 기록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규홍 대표이사가 라커룸을 직접 찾아 첫 승을 올린 류지현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선발 켈리가 5회까지 잘던지며 자기역할을 잘 해주었고 이어던진 함덕주 정우영 고우석 필승조가 완벽하게 막아줬다"면서 "선수들 모두 잘해주었고 더불어 시즌 첫 경기에 멀리 창원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