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위키 QS+박성한 결승타' SSG, LG에 4-3 진땀승...나란히 공동 1위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10 17: 32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나란히 공동 선두가 됐다. 
SS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르위키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불발. 김태훈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마무리 김상수는 2사 만루 위기를 막으며 4세이브째. 박성한이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때렸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SSG 선발 르위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1회 1사 후 라모스는 SK 선발 르위키와 첫 승부에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슬라이더(139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첫 홈런.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SSG는 3회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라모스의 송구를 베이스 커버 들어온 켈리가 잡지 못했다. 1사 후 추신수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고 최정의 타구는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최주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주환은 우중간 2루타로 2-1로 역전시켰다. 이형종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타구가 흘러 나왔다. 
SSG는 6회 LG의 두 번째 투수 최동환을 공략했다. 로맥이 3루수 글러브를 튕기고 좌측 외야로 빠지는 안타로 출루했고, 고종욱은 우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에서 투수는 이정용으로 교체. 이재원과 박성한이 범타로 물러난 뒤 최지훈이 유격수 키를 넘어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LG도 6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라모스가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3-2로 따라붙었다. 이후 이형종은 3루 도루에 성공. 그러나 김민성의 1루수 직선타 아웃 때 3루 귀루가 늦어 더블 아웃으로 동점 찬스가 무산됐다. 
LG는 7회 오지환이 바뀐 투수 서진용의 2구째 직구(143.8km)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 이후 유강남과 홍창기의 볼넷,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2사 만루까지 연결됐으나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SG는 8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사 2루에서 박성한이 정우영의 투심을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SSG 마무리 김상수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 그러나 신민재가 대타 이주형 타석에서 1루 견제사로 아웃됐다. 이주형도 삼진 아웃. 홍창기가 안타, 라모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주자가 2,3루가 되자 김현수도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2사 만루에서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2루 SSG 박성한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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