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SSG와 NC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초반 7경기씩 치른 두 팀은 나란히 4승 3패로 공동 2위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NC가 14승 2패로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인 우위였다. 올해에도 NC가 우세한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SSG가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린다.

SSG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폰트는 당초 ‘1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 동안에는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고, 키움 2군과 연습경기 때 중간에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으로 투구 컨디션을 점검했다.
개막전을 다른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에게 내주고 지난 7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KBO 리그 데뷔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직구 최고 154km를 찍었으나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적응하지 못한 모양새였다.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번 NC전에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NC 선발은 강동연으로 올 시즌에는 지난 7일 롯데전에서 구원 등판해 3⅓이닝을 던져 무실점 투구를 했다. 4탈삼진으로 괜찮은 투구 컨디션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SSG 전신인 SK 상대로 4경기 등판해 4⅓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1승도 챙겼다.
양 팀 선발 모두 긴장해야 하는 등판이다. 추신수와 최주환을 영입한 SSG 타선과 나성범, 양의지가 중심에 버틴 양팀 공격력은 리그에서 강력한 팀들로 꼽힌다. 지난달 21일 연습경기 때에는 NC가 11-3 완승을 거뒀다. 이번 정규시즌 첫 만남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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