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4연전 1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이 찾아왔다. 결과는 유격수 땅볼. 우완 트레버 케이힐의 초구 직구(145km)를 노렸지만, 범타에 그쳤다.
![[사진] 김하성 2021/04/1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13/202104131059778447_6077a4edd410e.jpg)
1-1로 맞선 5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2B-2S에서 케이힐의 가운데로 들어오는 커터(135km)에 방망이가 살짝 스쳤지만, 곧바로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4-1로 리드한 6회 1사 1루에서는 우완 루이스 오비에도를 만나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초구를 파울로 만든 뒤 2구째 직구(152km)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6-1로 앞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우완 마이클 펠리즈를 만나 1B-2S에 몰렸지만, 4구째 슬라이더(130km)를 기술적으로 잡아 당겨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11일 홈런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빅리그 5번째 안타. 다만, 후속타 불발에 득점은 실패했다.
안타 하나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174에서 .185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를 6-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8승 3패.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피츠버그는 3승 6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의 윌 마이어스가 가장 돋보였다.
반면 피츠버그는 선발 케이힐이 5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오비에도가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