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투런-알테어 솔로포’ NC 4연승&공동 선두, SSG 2연패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3 21: 47

NC 다이노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NC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정규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강동연이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6회 전민수의 적시타 하나로 강동연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2연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가 지난 7일 한화전 2이닝 4실점 이후 이번 두 번째 등판에서 최고 155km의 직구를 포함해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5이닝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제이미 로맥의 시즌 첫 홈런(5회 동점 투런)이 나왔지만, SSG 득점의 전부였다.

NC 다이노스 나성범. /youngrae@osen.co.kr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1회초 선제 투런을 날렸고 4회까지 2-0 리드를 이어 갔다. 5회말 강동연이 첫 타자 한유섬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로맥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동연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결승타는 전민수가 기록했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1사 1, 3루에서 SSG 좌완 불펜 김태훈을 상대로 도태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전민수가 적시타를 쳤다. NC가 3-2로 앞선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알테어가 SSG의 네 번째 투수 이태양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선발 강동연 이후 임창민(⅔이닝 무실점)과 임정호(⅓이닝 무실점), 홍성민(1이닝 무실점), 김진성(1이닝 무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4연승에 성공했다. 
NC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광주 KIA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후 인천 원정 길에서 SSG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올랐다.
SSG는 8회말 상위 타순부터 공격이 시작됐으나 9회 마지막 공격까지 5회 로맥의 투런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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