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3이닝 3실점’ STL, 홈런 4방으로 PHI 완파…2연패 탈출 [STL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8 09: 0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타선의 화끈한 화력으로 2연패를 끊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이날 백투백홈런을 두 차례 만들어내며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두들겼다. 3회 야디어 몰리나와 폴 데용이 백투백홈런을 날렸고, 4회에는 놀란 아레나도와 몰리나가 백투백홈런을 쳤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몰리나는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폴 골드슈미트와 딜런 칼슨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 김광현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맷 무어는 2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볼넷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리스 호스킨스는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018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헤일은 구원등판해 2⅔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라델피아는 1회말 알렉 봄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 2사 1, 2루에서 몰리나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데용이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서 칼슨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김광현의 3루수 땅볼 타구에는 실책이 나오며 세인트루이스는 6-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진 세구라의 안타와 호스킨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J.T. 리얼무토의 땅볼 타점과 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대량득점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골드슈미트의 안타 이후 놀란 아레나도와 몰리나가 백투백홈런을 터뜨리며 9-3까지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5회말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에는 앤드류 맥커친의 볼넷과 로날드 토레이예스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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