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안타 10득점 폭발’ KT, 주말 3연전 스윕 4연승…키움, 5연패 수렁 [수원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8 17: 11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조현우(1이닝)-안영명(1이닝)-한차현(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KT 황재균. /jpnews@osen.co.kr

14안타 10득점으로 폭발한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신본기도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수비에서는 실책 2개가 나왔지만 투수들의 집중력 있는 투구와 타선의 화력으로 극복해냈다. 
키움은 유격수 김혜성이 혼자서 3실책을 범하며 승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4이닝 10피안타 1탈삼진 2볼넷 7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선기(1이닝 1실점 비자책)-김동혁(2이닝 무실점)-장재영(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병호는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KT는 1회말 2사에서 강백호와 유한준의 연속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태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린 KT는 알몬테의 볼넷 이후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0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초 박병호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KT는 4회말 선두타자 신본기가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조용호의 땅볼타구에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2아웃 이후 유한준의 타구에도 김혜성이 악송구를 하면서 2점을 더 달아났다. 
5회에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장성우가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심우준의 번트에 투수 최원태와 1루수 박병호가 겹치면서 1타점 내야안타가 됐다. 이후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 김혜성의 실책, 강백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6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에 이어서 신준우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한 점을 따라갔다. 
KT는 8회말 이홍구와 신본기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다시 달아났다. 9회초 수비에서는 한차현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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