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우진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1회초 2사에서 최정에게 2루타를 맞은 안우진은 로맥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최지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안우진은 추신수와 최정을 연달아 맞추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제구가 흔들린 안우진은 로맥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김재웅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는 40구를 기록했다.
김재웅은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고 안우진의 실점도 3점으로 늘었다.
키움은 "안우진은 오른손 검지에 물집이 잡혀서 선수 보호를 위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