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덴 첫 승&박찬호 2타점...KIA, 삼성 4-1 제압 '2연승'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3 21: 16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거두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다니엘 멩덴의 첫 승 호투와 박찬호의 2타점, 장현식의 첫 세이브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전날 LG와 연장전 승리에 이어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리며 9승8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연패를 당해 9승9패를 기록했다.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6회초 KIA 멩덴이 삼성 선두타자 구자욱의 내야땅볼타구를 호수비 펼치며 잡아낸 박찬호 유격수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IA가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 
1회말 1사후 김선빈이 좌중간으로 2루타를 날리자 2사후 최형우의 빗맞은 좌익수 앞 안타가 나와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이 2회초 2사후 이원석의 안타와 보크로 기회를 만들자 송준석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하위타선이 힘을 냈다. 3회말 나지완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황윤호의 우전안타가 나왔다. 한승택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최원준의 좌전적시타가 차례로 나와 3-1로 달아났다. 
4회에서도 이창진과 황윤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찬호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쳐내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4회말 2사 1,2루 KIA 박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KIA 선발 다니엘 멩덴은 6이닝을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개막 이후 가장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하며 4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두 개의 보크를 범하기도 했다. 
7회는 김현준이 등판해 1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이준영이 두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막았다. 9회는 장현식이 등판해 세 타자를 2탈삼진 퍼펙트로 막고 첫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 3연승에 실패했다. 특히 KIA의 하위타선을 막지 못한 점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장필준 김대우가 이어던지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마운드는 제몫을 했으나 타선이 5안타로 침묵했다. 특히 유격수로 나선 이학주는 두 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발걸음을 무겁게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