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팀들의 맞대결 결과는 무승부였다.
포항 스틸러스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무승부로 포항은 4경기 무패, 제주는 5경기 무패 행진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전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포항이었다. 전반 4분 임상협의 슈팅이 옆그물을 향하며 포문을 열었다.
몰아치던 포항은 전반 23분 크베시치의 슈팅이 하늘을 향했다. 제주는 포항의 압박에 제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은 송민규-임상협의 날개를 통해 계속 제주를 두들겼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밀리던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르소-김봉수 대신 김영욱-류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제주는 주민규가 상대 수비의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은 적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골을 노렸으나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