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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인문, 오늘(25일) 10주기..방광암 투병 속 빛난 연기 열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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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배우 고(故) 김인문이 방광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고 김인문은 지난 2011년 4월 25일 경기도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방광암으로 투병하다가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지만, 대중은 여전히 그의 연기를 기억하고 있다.

고인은 생전 친근하고 유쾌한 연기로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유의 사투리 연기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 김인문은 지난 1968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한 이후, ‘순악질여사’, ‘하늘나라 엄마별이’, ‘수탉’, ‘비는 사랑을 타고’, ‘사랑하기 좋은 날’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엽기적인 그녀’, ‘달마야 놀자’, ‘라이터를 켜라’, ‘바람난 가족’, ‘영어완전정복’, ‘어린신부’, ‘신부수업’ 등에서 유쾌하고 묵직한 연기를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감초 역할로 많은 활약을 보여줬다. 드라마 ‘전원일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첫사랑’, ‘덕이’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특히 고인은 개성 있는 연기 뿐만 아니라 선한 인상과 특유의 사투리로 유쾌하고 푸근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 김인문은 지난 1994년 처음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2005년 8월 세 번째 뇌경색으로 쓰러졌지만, 이후에도 ‘무사안일’, ‘극락도 살인사건’, ‘독짓는 늙은이’ 등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10주기를 맞았지만 여전히 고 김인문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있는 대중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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