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살아있는 레전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40)가 완투패를 당했다.
웨인라이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107구를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역투에도 불구하고 완투패를 안았다.
최고 92마일(148km) 싱커(24개) 커터(27개) 포심(14개) 패스트볼 계열 외에 커브(36개) 체인지업(6개)을 섞어 던졌다. 땅볼 아웃만 9개를 유도하며 제구가 낮게 잘 이뤄졌지만 아이러니하게 실점은 모두 홈런으로 내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7/202104271057777891_60876fdd31eac.jpg)
7회 필라델피아 우타 거포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게 결승타로 이어졌다. 호스킨스는 웨인라이트의 5구째 한가운데 높게 들어온 커브를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홈런.
호스킨스는 9회에도 홈런을 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웨인라이트의 초구 84.4마일 커터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솔로포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웨인라이트는 9회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9회 1점을 냈지만 마지막 타자 놀란 아레나도의 큼지막한 타구가 펜스 앞 중견수에게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2 패배. 웨인라이트는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째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03에서 4.08로 낮췄다. 최근 3연승이 끊긴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1승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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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11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선발투수 잭 휠러가 8이닝 1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3.80에서 3.13으로 낮췄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