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가이즈' 권현빈 "이병헌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다..정말 멋있어" [인터뷰②]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29 12: 04

권현빈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로 선배 이병헌을 꼽았다.
최근 SEEZN 웹드라마 '썸머가이즈' 주연 권현빈이 OSEN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KT SEEZN에서 첫 공개된 '썸머가이즈'는 제주도 해변에 있는 낡은 칵테일 바 부흥을 목표로 청춘 남녀 5명의 열정을 그린다.

제주 해변 초호화 리조트 옆 낡아빠진 칵테일바 썸머가이즈를 중심으로, 사장이자 유일한 바텐더인 오진달래(강미나 분), 자뻑 차도남 선우찬(이정신 분), 순정파 식스팩 박광복(권현빈 분), 카사노바 사기꾼 마태오(이정식) 등 각각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이 서로를 치유하는 휴먼 드라마다.
권현빈은 꽃미남 바텐더 군단의 박광복으로 분해 단순하지만 순수한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박광복은 순진무구한 모습을 지닌 동시에 짝사랑 상대 진달래를 향해 돌직구 고백까지 하는 반전 매력도 지녔다. 
1997년생인 권현빈은 모델로 데뷔해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MBC '보그맘'을 시작으로, '소녀의 세계', '카페 킬리만자로', '썸머가이즈'까지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으며, 아이돌 그룹 JBJ와 솔로 가수 VIINI로 음악 활동도 병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트웬티 해커'가 개봉되기도 했다. 
권현빈은 전반부와 후반부 캐릭터 변화에 대해 "저돌적인 캐릭터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진달래한테 더 솔직해지고 아픈 과거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사람마다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많은데, 나 자신만의 힘든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힘든 점까지 생각하게 됐다. 그래서 더 몰입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로 밝고 유쾌하면서, 엉뚱한 인물을 맡았던 권현빈은 "악역이나 카리스마 있는 역할도 해보고 싶다"며 "누아르 장르를 좋아하는데, 그런 작품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내비쳤다.
권현빈은 할리우드 배우 중에서 톰 하디를 좋아한다며, 그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작품을 찾아보면서 따로 공부도 했다고 고백했다.
"누아르 장르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가 있나?"라는 질문에 "이병헌 선배님이다. 정말 너무 멋있는 것 같다.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화상 인터뷰가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답했다.
연기와 가수를 병행하는 권현빈은 "진짜 예의상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서로 각각의 매력이 있고, 둘 다 너무 사랑한다"며 "정말 두 분야 모두 열심히 잘 해서 좋은 작업물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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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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