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임기영, 로테이션 수행...KIA 4~5선발 미로찾기도 해결되나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8 18: 34

KIA 타이거즈 임기영(28)이 선발진에서 살아남았다. 
임기영은 지난 27일 한화 이글스와 광주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3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팀이 4-3 역전승을 거두는 발판을 제공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초반 템포가 굉장히 좋았다. 오늘 이야기를 했는데 임기영도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오늘 몸 상태 좋다. 다음등판을 위한 준비 첫 날 루틴을 잘 지켰다. 일요일 등판한다. 연속 등판해도 좋을 것 같다. 스타트를 제대로 해주어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임기영은 2일 KT 위즈와의 수원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로써 임기영은 4~5선발 한 자리에서 계속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전 두 번의 선발등판에서는 부진했고, 바로 다음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퓨처스 팀에 내려가 조정했다. 이런 통에 열흘에 한 번씩 등판했다. 세 번째 등판에서야 자신의 자리를 보전했다. 
KIA는 개막 이후 4~5선발투수를 확정짓지 못한 채 계속 5명을 기용해왔다. 임기영을 비롯해 이민우, 남재현, 김현수, 김유신이 4~5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모두 5회를 지키지 못해 시름을 안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두 자리는 비어있다. 잘 던져 그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며 독려했으나 좀처럼 정상 로테이션으로 2연속 등판이 없었다. 이번에 임기영이 연속으로 등판한다. 
남은 한 자리의 주인공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30일 수원 KT 전은 김유신이 기회를 얻었다. 김유신은 LG와의 첫 등판에서 5이닝을 소화 못했지만 의미있는 투구를 했다. 우완 김현수는 현재 과부하가 걸린 불펜 지원군으로 배치됐다. 
이민우와 남재현은 퓨처스 팀으로 내려갔다. 작년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이민우는 당분간 퓨처스에서 재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4~5선발 미로찾기가 서서히 출구를 찾아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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