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콜업’ 김태형 감독 “구속 많이 올라왔다, 좌타자 상대로 기용”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9 17: 22

“구속도 굉장히 안좋았을 때보다는 올라왔다”
두산 베어스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장원준을 1군으로 콜업했다. 대신 김민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9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두산 장원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rumi@osen.co.kr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은 구속이 굉장히 안좋았을 때보다는 올라왔다. 불펜에서 어느정도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일단 지켜봐야한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2군으로 내려간 김민규는 6경기(9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0.24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김태형 감독은 “공을 던지는데 자신감도 없고 제구도 전혀 되지 않았다. 일단 공을 던져봐야 할 것 같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2군에서 길게 던지면서 자기 구위를 찾으면 올릴 생각”이라고 말혔다.
지난 경기 두산은 필승조 투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총력전을 벌였다. 이승진(1이닝 무실점)-김명신(⅔이닝 2실점)-김강률(1⅔이닝 1실점)-홍건희(⅔이닝 무실점)-김민규(0이닝 1실점)-윤명준(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총출동했지만 연장 11회 혈투 끝에 4-5로 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은 홍건희를 제외하면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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