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휴식' 텍사스, '알동 1위' 보스턴 잡았다...에이스 깁슨 3승 [TEX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30 11: 57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가 동부지구 1위의 발목을 잡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은 3연승에서 멈췄다. 
텍사스 선발 카일 깁슨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16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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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4회 1사 후 조이 갈로가 좌월 2루타를 때렸다. 3루수 라파엘 디버스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보스턴은 6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중월 2루타로 출루했다. J.D. 마르티네스가 3루수 땅볼 아웃, 잰더 보가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라파엘 디버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6회말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네이트 로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호세 트레비노가 바뀐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3-1 리드. 
텍사스는 7회말 아이샤 카이너-팔레파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텍사스는 선발 깁슨이 6회까지 호투하고, 7회 존 킹이 올라와 1이닝 퍼펙트로 막았다. 8회에는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내야 땅볼 3개로 무실점. 9회 이안 케네디가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한편 양현종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27일 LA 에인절스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4⅓이닝(투구수 66개)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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