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첫 승+조상우 진땀 SV' 키움, NC 4-3 꺾고 10승 고지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30 22: 35

키움 히어로즈가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뒤늦게 시즌 1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10개 구단 중 9번째다. NC는 11승12패로 다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의 볼넷과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노진혁의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어웨이팀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키움이 3회초 전세를 역전 시켰다. 선두타자 박동의 중전 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혜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간단하게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는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1을 만들었다. 김웅빈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프레이타스의 볼넷, 송우현의 중전 안타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송우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4회말 양의지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지만 2루를 노리다 아웃 당했다. 이후 알테어의 중전 안타가 나왔지만 박석민의 3루수 직선타 때 알테어가 횡사했다.
5회에도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3루 주자 노진혁이 박민우 타석 때 3루에서 아웃 당해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키움은 리드를 지켰고 NC는 김진성, 원종현 등 필승조를 투입하며 마지막 추격 의지를 다졌다. 9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맞이한 1사 1루에서 박석민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3회 집중타로 승리를 따냈다. 이정후가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고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로 활약했다. 마무리 조상우는 2실점 했지만 1점의 리드는 지켰다.
NC는 주루사 2개, 견제사 1개 등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역전 당한 뒤 추격을 하지 못했다. 선발 강동연은 2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jhrae@osen.co.kr
경기를 마치고 키움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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