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KT 위즈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15승 10패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스윕.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2회 타구에 팔뚝을 맞는 부상에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민수-조현우-안영명이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3타수 3안타 3타점의 조용호를 비롯해 배정대, 강백호, 알몬테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데스파이네가 이번주 화요일과 일요일 모두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한 주에 2승이나 거뒀다. 특히 경기 초반 타구에 맞는 부상에도 투혼을 불태우며 헌신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에이스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시작이 좋았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해준 것 같다. 다른 투수들도 원팀으로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줬다”고 덧붙였다.
타격에 대해서도 “타자들도 좋은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조용호가 큰 역할을 해줘 굳힐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주는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기세 몰아 다음 주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흡족해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오늘도 매진이라고 들었는데 팬들의 응원에 큰 힘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KT는 국가대표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4일이 아닌 5일부터 고척에서 키움을 상대로 주중 2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